분류 전체보기293 아침,義王市를 걷다 의왕시 오전동을 걷다 묘하게 新.舊가 공존하는 작은 市 복전원 (福田院)과 연을 맺은 어머니 모시고 오래전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걷는다. 세월은 변해 어느새 온통 아파트군락,햇빛을 집어 삼키듯 쏫아 올라 안락함이란 이렇게 굳건하게 서 있음으로, 그 속에 또아리를 트는 것이라는 듯 검게 웃고 있다. 복전원에 다다르기전에 만났던 작은 텃밭과 아침 햇빛을 맞으려 살짝 걷어올린 비닐하우스. 저렇듯 지상에 충실한 것들에게서 내가 가져 올 수 있는 건 그저 찰나의 호흡뿐일게다.점점 노쇠해져가는 내 호흡기에서는 언젠간 저 내음들을 거부하게 될게고. "서울이 얼마나 먼 곳이였지? 이런 내 정신 좀 보게, 새벽길 바보가 되어버렸군." 세상은 말이지,독존인 게야,암 - 부랴부랴(불이야불이야) 10시에 다시 서울로 .. 2009. 11. 9. 돼지갈비 자리에서 바라보이는 테이블에는 두사람이 앉아있었다. 공손한 태도로 이야기를 듣는 건장한 사내와 조금은 건방져 보이는,약간은 꾸짖는 자세로, 나직이 이야기하는 사십대의 사나이 돼지갈비를 자르며 그 둘은 아마 연(連)을 자르는 거 같다 저 야들야들하고 단맛나는 돼지갈비 속에서 그들은 날카로운 비수를 끄집어 내어 그들만의 식성으로 스스로에게 그래서 이별은 달콤하다,무엇이 되었건 間에 2009. 11. 7. 都市,느림의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가는 편지는 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 그건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는 우리들 사이에 푸른 강을 흐르게 했고요 - 푸른 곰팡이 너에게로 가는 그리움의 전기줄에 나 는 감 전 되 었 다 2009. 11. 5. 날 저무는 줄도 몰랐네 가을을 체험한다는 것은 창조적 독창성의 고향으로의 귀한이다,머무는 것이다. 그러나 체험이라는 낱말이 주는 거부감처럼 무엇인가를 느끼고 경험한다는 것이 바쁜이들에게 얼마나 어렵고 귀찮은 일인가! 급변적인 certain 새로운 사건 : 낙엽 주체의 명암이 겹치는 자신과의 대화 自己疎外,우울 -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처럼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2009. 11. 2. 감사드려요 ^^ 11월 첫 날의 ---- ㅈㅗㅅㅓㅇㄱㅕㅇ(springscattering.tistory.com)님, 감/사/드/려/요. 발 자 욱 2009. 11. 1. 이전 1 ··· 46 47 48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