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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끄적10

아생-ego "企者不立(기자불립), 跨者不行(과자불행)" "企者不立(기자불립), 跨者不行(과자불행)", '까치발을 하고서는 오래 서 있지 못하고, 가랑이를 한껏 벌려 보폭을 너무 크게 하면 제대로 길을 걸을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하는 노자 제24장을 읽을 차례이다. 우리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그 자체의 구조에 의하여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한 좋은 문장이다. 진득하게 앉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벌떡 일어서고 일어서는 것으로 부족해 발꿈치를 든다. 발꿈치를 들면 빨리 보고 많이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만 결코 오래 서 있을 수가 없다. 또 보폭을 넓혀서 한꺼번에 성큼성큼 앞으로 빨리 나아가려고 한다. 몇 걸음은 실제로 빨리 나아가지만 계속 그렇게 걸어갈 수가 없다. 까치발과 큰 걸음은 사람에게 일종의 착시효과를 .. 2024. 2. 1.
르봉 인생을 쉽게, 그리고 안락하게 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리 짓지 않고서는 한시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 된다. 언제나 군중과 함께 있으면서 끝내 자신이라는 존재를 잊고 살아가면 된다. 귀스타브 르 봉 - 실제로 르 봉이 군중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유일한 사상가는 아니지만, 서유럽의 정치인들과 파시즘을 내세운 무솔리니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3] 그 이유는 다른 사상가들은 "군중은 이렇게 나쁘고 저렇게 나쁘다. 한마디로 통제 불능이다."의 결론을 낸 반면 유독 르 봉만큼은 "군중은 이렇게 나쁘고 저렇게 나쁘다. 그러나 이 점을 권력자들이 잘 활용할 여지가 있다."의 결론을 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르 봉의 관점을 취해서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고, .. 2023. 7. 31.
꼰대 예방 문구 1.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2.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3.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4. 말하지 말고 들어라. 답하지 말고 물어라. 5. 존경은 권리가 아니라 성취다. 2022. 6. 27.
연반추 공부 - sr 2022. 6. 3.
제주 2021. 6. 24.
인물백과 1. 아이카와 히나 愛川ひな (あいかわ ひな) = 코이즈미 리사 小泉里沙 (こいずみ りさ) 2. 아이자와 레이 相澤玲 (あいざわ れい) 3. 아이하라 나츠미 相原夏海 (あいはら なつみ) 4. 아이미 あいみ (あいみ) = 나카타니 아이미 中谷あいみ (なかたに あいみ) = 하시모토 미호 橋本美歩 (はしもと みほ) - 생년월일 : 1980년 11월 1일 - 쓰리 사이즈 : T163, 82(D)-58-85 - 데뷔작 : 샤이기획(シャイ企画)의 (2000/07/26) 5. 아오이 루카 藍井る加 (あおい るか) 6. 아오나미 시즈쿠 碧波しずく (あおなみ しずく) 7. 아오야마 미키 青山真希 (あおやま まき) = 하가 마유 羽賀まゆ (はが まゆ; 芳賀まゆ) = 아이사키 미유 逢崎みゆ (あいさき みゆ) = 타카나시 요.. 2021. 2. 14.
클립 사용법 2016. 7. 24.
질투는 나의 힘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워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2015. 8. 27.
와우리- 사랑 와우리에서 유영하며 던져버린 젊음이 거친 노래 되어 퍼져있던 새벽녘 신비로운 강은 이른 아침마다 하늘로 흘렀다 아마 너였으리라 발목을 부여잡았던 것은 짧은 밤 스르르 기어들어오던 습관들 하나 둘 옷걸이에 걸리면 꼬부라질 듯 술에 취해 다신 도시로 향하지 않겠노라 다짐을 했었다 넘쳐흐르던 젊음 사이로 진창 같던 내 모습 꼬꾸라질 땐 연기는 피어 보통리 저수지 꽃뱀, 사르르 문지방을 넘고 화들짝 놀라 열병 온몸에 피어올라 꽃지 짐 자욱 가득 내 등위로 스멀스멀 흐르듯 다가오던 너 하혈하는 자욱 덥석 물곤 언제나 삼키려 발버둥쳤다 하얗게 하늘로 흐르던 강 자취 없이 녹아가던 내 젊음 발목 잡은 물살 풀어질 즈음 사람들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나는 노랠 부르려 주섬거리며 거리로 나와야 했다 새벽녘 너와 같이 흐르.. 2012. 2. 29.
편지 편 지 언젠가 소래는 즐거웠다고 협궤열차 정말 즐거웠다고 계절이 바뀌면 돋아나는 피부염처럼 훌쩍 날라온 편지 읽고 싶은 낱말 구석 구석 찾아봐도 하나 없는 건조한 알레르기 요상한 기압골 중부지방에 머물면 꽃 눈썹 내리고 써내려갔을 바람의 이야기 흔들리던 청춘 허물었던 편지 고리를 풀며 문을 열게 하는 편지 하늘이 아직 빛을 찾지 못할 때 가만히 집을 나서게 하는 편지 201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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