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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절의 영화는 길거리 종이박스처럼 너덜해졌고
자존심과 가치로 똘돌 뭉쳤던 속내는 돈 몇푼 이익에도
정말 기뻐 하루의 생이 잘 되었다고 쾌재를 부르곤
아
무
생
각
없이 소주잔을 들이키는 약속을 잡아 버린다.
고달펐던 하루의 위안은
지난 시절 그 모든것들을 뒤죽박죽 해놓은 안주와
찰나의 술기운으로 느끼는 망각들......
사람들이 줄서있는 대박집 음식을 장만하려
호기롭게 줄을 서서 그들 속으로 들어가
봉지 가득 물건을 담고
집
으
로
노모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저 달콤한 단팥방에,
얼큰히 올라온 취기에,
동네에선 개새끼도 먹어준다는 그 전설에 취해
힘찬 기합 넣고
내일은 일어나지 않길 기대하며
옷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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