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이야기13 유명산 -단풍,낙엽 바람이 불어와 조그만 마음에 파문이 일면 어느덧 도시를 뒤로 하고 조용히 길을 나선다. 그 때 나와 함께 한 모든 것들에게 감사. 2014. 12. 29. 사패 바위가 아름다운 사패. 도봉을 오르면 하산은 포대능선을 따라 사패로 가서 그렇게 바위들과 조우하고 발길 닿는 길로 내려오자. 2014. 12. 29. 산책하듯 걸어 올라도 되는 북한산코스 북한산을 슬리퍼 끌고 쉬엄쉬엄가도 되는 길. 원시적으로 그려 놓은 빨간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북한산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 답답하고 짜증날때 자동차 있다면 쉭~ 몰고가 주차하고 올라갔다 다시 되돌아오면 되는 길. 계곡따라 천천히 물소리도 들어가며 천도복숭아 하나 입에 물고 속된말로 슬리퍼 찍찍 끌고 가도 되는 길. ^^ 가는 길 중간중간엔 궁과 관련된 양반사회와 관련된 장소들이 있지요. 정조대왕의 행궁인데 흔적조차 거의 사라졌습니다. 불과 얼마 안된 시기인데 말이지요,휴~ 산책로 끝 보국문을 만나게 됩니다. 성곽에 올라 서울을 바라보고 한담을 나누다 다시 슬슬 되돌아 오는 길, 물론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한다면 말이지요. 북한산은 돌이 많은 산이라 다른 산행길을 슬리퍼로 다닌다는 것은 조.. 2010. 8. 28. 다시 북한산으로 날씨가 흐립니다. 한바탕 비가 퍼부을 것도 같은데 배낭을 메고 산으로 향합니다. 이번엔 북한산 코스중 가장 쉬운 길을 택해 보국문을 오르고 거기서 칼바위능선을 타고 내 친구가 살고 있는 동네로 하산 하려 합니다. 북한산은 철거와 정비로 입구부터 소란스럽습니다. 물론 많은 등산객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요. 어릴적 어른들 손에 이끌려 계곡에 와 백숙을 먹엇던 아릿한 기억들이 올때마다 떠오릅니다. -유년의 기억은 상상력을 말 할 수있는 그때가 되야 내 몸 밖으로 나오는 것,보들레르의 말인가요? ㅎㅎ 산은 늘 내게 아련함 같은 것을 주는데 상쾌함과 싱그러움 속 깊히 아무도 없고 그저 홀로 인듯한,왠지 모를 적막함 같은 거,전 이걸 내가 가진 " 특유의 고독 "이라 말합니다만...... - 너는 바람을 .. 2010. 8. 3.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북한산성입구에서 시작되어 대동사를 지나 위문을 거쳐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북한산내에 음식점들을 철거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세입자들에게 잘못된 행정이 되지 않길 빌어봅니다. (괜히 우울해져서 사진은 생략합니다) -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내려와 시청 건너 오향족발집(유명하죠?맛도 좋고 가격도 좋습니다))에서 하산주, 일산 카페촌에서 좀 오버했습니다. 기분이 좋아 아는 cafe가서 스카치블루 넘어뜨렸더니 타격이 큽니다 헉~카드 구멍나는 거 아닐까? ㅋ 그래도 아주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아,필름은 좀 끊겼던.ㅉ~ 2010. 7. 22. 삼각산 2 : 족두리봉 -> 비봉으로 다시 족두리봉을 오릅니다. 장 그르니에의 '섬'을 읽다 깜빡 정거장을 놓칠뻔 합니다. - 10년 정도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거리를 나갈때도 꼭 넣어가는 책입니다.- 평일 불광역에서 나와 산을 오릅니다. 이 코스는 역시 사람이 없어 조용합니다. 토마토2개,사과 , 집 앞 반찬가게에서 산 주먹밥과 얼음물 둘, 이건 거의 피난 수준의 짐꾸림입니다.산행이 조금은 길어질거란 이야기지요. 능선길과 사모바위, 중간 향로봉과 비봉은 장비가 없이 올라갈 수 없어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합니다. 속칭 '하이바(fiber) '없이 암등을 오를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북한산공원 지킴이들이 감시합니다. 사모바위에 웅크리고 있던,뭔가 신경질이 가득난 청설모(?)다람쥐(?) 직각의 문수봉 ,대남문과 대성문을 향해 가는 숲길. .. 2010. 6. 21. 이전 1 2 3 다음